김신지 작가 소개
김신지 작가는 에세이스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며,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행복과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글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녀의 글은 일상의 작은 행복과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기록하기로 했습니다』에서는 다양한 기록 방법과 그로 인해 발견하는 삶의 가치를 다루고 있다.
"행복의 ㅎ을 모으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일상 속 행복을 찾고 기록하는 삶을 지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기록을 통해 삶의 여백과 자율성을 찾고,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from4rest)인스타그램과 브런치 스토리 등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며, 일상의 순간들을 함께하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작은 쉼표와 같은 역할을 하며,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주요 저서: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평일도 인생이니까』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제철 행복』
- 섬세한 관찰력: 김신지 작가는 일상 속 작은 것들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녀의 글은 사소한 것들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
- 따뜻한 문체: 그녀의 글은 마치 친한 친구와 대화하듯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이는 독자들에게 편안함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 자기 성찰: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내용 정리
기록은 삶을 담아내는 도구
기록은 단순히 기억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삶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다.
쓰면서 우리는 자신을 더 솔직하게 마주하게 되고,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사소한 순간을 기록할수록 그 순간들이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완벽한 글이 아니어도 괜찮다.
기록을 시작할 때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글의 길이나 형식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느꼈는지가 더 중요하다.
기억에 남는 작은 순간, 감정, 생각을 자유롭게 기록하는 것이 기록의 본질이다.
기록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
우리가 글을 쓰는 것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을 때, 기록은 나의 내면을 정리하고 감정을 이해하는 과정이 된다.
꾸준한 기록이 삶을 바꾼다.
기록이 쌓이면 그것이 곧 나만의 ‘시간의 흔적’이 된다.
지나간 기록을 돌아보면 과거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성장과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작은 메모라도 꾸준히 남기면, 그 기록이 모여 나만의 삶의 아카이브가 된다.
p.64
하루에 하나씩만 좋은 순간을 줍기.
#1일 1줍
'행복의 ㅎ'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짐작할 수 있아시피 이 표현은 행복이라 부르기엔 어쩐지 조그맣게 여겨지는 사소한 순간을 가리키는 말로 요즘 사람들이 즐겨 쓰는 신조어입니다. .... 라는 것은 제 희망 사항이고요, 실은 저 혼자만 쓰는 말입니다.
오늘의 'ㅎ' : 아침 출근길. 산책로에서 바닥에 비치는 동그란 햇빛 그림자를 보는 일이 좋다.
오늘의 'ㅎ': 날씨가 다하는 요즘, 아침저녁으로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초여름 날씨다.
p.161
나만의 콘텐츠가 될 기록
#아카이빙
'이건 모으면 콘텐츠가 되겠는데?' 싶은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죠.
나의 생각
나는 기록을 하는 사람이다.
잘하지는 못해도 , 적당히 하는 사람이다.
뭐든 적당히에서 만족할 줄 알고, 잘하는 사람과 비교하지도 않고, 일단 하는 것에서 만족하는 캐릭터다.
오전 재가요양보호 아르바이트를 가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 아침 일기를 적는다.
전날에 일어난 기분 좋은 일, 혹은 기억할 만한 일을 손이 시키는 대로 적는다.
필사를 할 때와는 다르게 손이 자기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글씨들은 종이에 휙휙 날아다닌다.
때론 벅차오르는 감정이나, 말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적기도 한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그 감정들이 파도가 부서지듯사라지는 경험을 한다.
이 책은 아래의 문장으로 시작한다.
*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 오늘 하루의 인상을 몇 줄로 남겨둔다면 그건 어떤 문장들이 될까요?
* 살면서 두 번 반복되지 않을 오늘을 몇 줄의 기록으로 남겨보세요.
* 나는 오늘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기록은 나의 일상의 저장이다.
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지나가 벼렸는지, 후회스럽기만 하지 않게, 사진첩을 그리고 기록을 들여다본다.
'나의 시간은 이렇게 흘러갔구나. '
후회하지 않도록 다시 내일을 잘 꾸려나가야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