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소개
아툴 가완디(Atul Gawande, 1965~)는 미국의 외과 의사이자 공중보건 전문가,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의료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아툴 가완디는 의료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시스템, 인간의 실수,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은 책을 저술했다.
대표저서
《나는 고백한다, 현대 의학을》 (Complications, 2002)
현대 의학이 가진 불완전함과 의료 현장에서의 실수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였다.
의사도 인간이며,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체크리스트 매니페스토》 (The Checklist Manifesto, 2009)
간단한 체크리스트(Checklist) 사용이 의료, 항공,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수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WHO에서 개발한 ‘수술 안전 체크리스트’의 배경과 효과 소개하였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Being Mortal, 2014)
노화와 죽음을 인간답게 맞이하는 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기록하였다.
단순한 생명 연장이 아닌, 삶의 질을 유지하는 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줄거리
1. 책의 핵심 내용
① 현대 의학의 한계: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최선일까?
현대 의학은 죽음을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어도 치료를 지속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연명 치료가 환자의 삶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삶의 길이가 아니라, 마지막까지 어떻게 삶을 유지할 것인가이다.
② 노화와 죽음을 대하는 방식
우리는 노화를 부정하고, 가능하면 오래 살기를 원하지만, ‘어떻게’ 늙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
무조건적인 치료보다, 노인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지키는 방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요양원 대신 집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거나,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③ ‘좋은 죽음’을 위한 선택
저자는 말기 암 환자인 자신의 아버지가 치료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남은 삶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고민했던 경험을 공유한다.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핵심이다.
④ 호스피스와 완화 치료의 중요성
호스피스(완화 의료)는 단순한 치료 중단이 아니라, 환자가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연구에 따르면, 말기 환자에게 완화 치료를 제공할 경우 삶의 질뿐만 아니라 생명 연장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나의 생각
이 책은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 그리고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어떻게 죽음을 준비할 것인가?
이 질문을 고민하는 것이야말로 더 나은 삶을 위한 시작일지도 모르겠다.
"좋은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결국 좋은 삶을 사는 것이다."
나에게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한 줄 생각을 이야기하라면 ‘소중한 일상을 지키다가, 죽음의 순간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이 책의 후기를 기록하겠다.
"어떻게 오래 살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환자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
호스피스, 완화 치료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의료가 중요하다.
가족과 의료진이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툴 가완디는 단순한 외과 의사가 아니라, 의료 시스템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는 혁신가입니다. 그의 책은 의료 전문가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 실수와 배움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통찰을 하게 만든다.
죽기 전에 , 아니 지금 꼭 읽어보아야 하는 필독서이다.
이뤄야 할 것, 목표를 성취해야 한다는 강박에 쫓기는 삶도 살아보았지만, 그저 주어진 생명에 고귀함에 감사하고, 감사하는 태도로 일상을 영위하며, 죽음을 받아 둘이기까지 끊임없이 '우리는 언제가 죽는다'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