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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뒤 끝 없다는 사람

by 아녯 202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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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끝 없다는 사람 

 

안녕하세요. 다정한 아녜스 입니다. 

 

저는 참 뒤끝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뒤끝 없다는 사람이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이 나이가 되도록 살아보니 ..
뒤끝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앞아서 무례한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 "뒤끝 있다"는 말을 반복해서 들으면, 내 진심이나 원래 의도와 다르게 오해받는 것 같아 억울하기도 하고 

'내가 정말 그런가?' 싶어 마음이 씁쓸해지기 마련입니다.
 보통 다음과 같은 소통 방식의 차이와 심리적 흐름 때문에 그런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제가 반성하는 소통의 방식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1. "그 자리에서 풀지 못하고, 나중에 말해서"


갈등이나 서운한 일이 생겼을 때, 상대방에게 곧바로 불쾌함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자리에서는 꾹 참고 넘겼다가 나중에 상황이 다 정리된 뒤에 이야기를 꺼내는 유형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 이미 다 끝난 일, 혹은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했다가 뒤늦게 이야기가 나오니 "뒤끝 있다"고 반응하게 됩니다.
 나의 입장: 그 당시에는 상황을 키우고 싶지 않았거나, 내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서 참았던 것뿐인데 억울해집니다.

저는 대채로 내가 한마디라도 더 하면 상황이 악화된다는 것을 짐작하고 , 그 순간은  한발자국 물러나는 편입니다. 
상황을 악화 시키고 싶지 않아 참았는데 그것이 뒷끝으로 여겨지는 상황이 발상되면 좀 속이 상하더라고요.

2. "생각이 깊고, 감정이 오래 남아서"


상처받은 말이나 행동을 쉽게 흘려보내지 못하고 깊이 곱씹는 편일 수 있습니다. 감정의 여운이 길게 남다 보니, 스스로 완전히 소화되거나 해결되지 않은 채로 시간이 흘러도 문득문득 그 기억과 서운함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입니다.


3. "상처받았다는 신호를 은연중에 보내서"


말로는 "괜찮아"라고 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서운함이나 억울함이 남아있을 때 발생합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표정, 말투, 행동의 미묘한 변화(단답형 대답, 차가워진 분위기 등)를 통해 상대방에게 '나 사실 안 괜찮아'라는 신호가 전달되면서 상대가 뒤끝이 있다고 느끼는 경우입니다.

 

오해를 줄이고 내 마음을 편하게 하는 방법


만약 이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내 소통의 타이밍과 방식을 조금만 조율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  "지금은 넘어가지만, 나중에 얘기하자"라고 선언하기


그 자리에서 바로 화를 내거나 따지기 어렵다면, 아예 쐐기를 박아두는 것입니다. *"그 얘기는 나도 정리가 필요해서, 나중에 내 생각 다시 편하게 얘기할게"*라고 미리 말해두면, 나중에 꺼내더라도 상대방이 '뒤끝'이 아니라 '신중한 대화'로 받아들입니다.

 

2.  '나'를 주인공으로 감정만 전달하기 (I-Message)


지나간 일을 꺼낼 때 상대방의 잘못을 들추기보다는, 내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말해보세요. "네가 저번에 한 행동 때문에 내가 생각보다 마음이 계속 안 좋았어. 그냥 털어버리고 싶어서 얘기하는 거야"*처럼 내 상태를 담백하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3.  정말로 지나간 일은 내 안에서 매듭짓기


상대방에게 말해봤자 관계가 더 깔끔해지지 않을 것 같다면, 그 사람에게 꺼내는 대신 글로 쓰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이 상황은 여기서 끝났다'고 스스로 마침표를 찍어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억지로 입을 다물고 참아내다 보면 무력감이 들고 마음속에 상처만 더 깊어질 뿐입니다. 

"뒤끝 있다"는 말에 위축되기보다는, '내가 그동안 내 감정을 제때, 제대로 대변해주지 못해서 마음이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었구나' 하고 내 마음을 먼저 다정하게 알아채 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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